'나는 가수다' 정엽,트로트가 만들어낼수 있는 또 다른 '놀라움'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정엽이 주현미 ‘짝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정엽이 미션곡으로 주어진 ‘짝사랑’을 감미롭게 열창,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7명의 가수 도전자들은 80년대 명곡을 편곡, 자기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첫 번째 미션을 수행,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김건모는 임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범수는 민해경 ‘그대 모습은 장미’, 백지영은 나훈아 ‘무시로’, 박정현은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 ‘비오는 날의 수채화’, 윤도현은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 정엽은 주현미 ‘짝사랑’, 이소라는 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를 재해석했다.

정엽은 지난 방송에서 여자가수의 트로트 곡을 선택하게 돼 적지 않은 부담감을 토로했고, 경연 당일 역시 불안함을 내비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모든 가수 도전자들이 무대를 마친 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 정엽은 ‘짝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해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한 정엽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엽은 무대 후 “‘나는 가수다’의 7인에 섭외, 무대를 펼칠 수 있었던 것으로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