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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연아 "올림픽 때만큼 컨디션 좋아 자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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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8개월 만에 귀국한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세계피겨선수권 무산에 대해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5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밝은 얼굴로 입국했다. 김연아는 환한 미소로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입국장을 나섰고 곧바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다.

김연아는 가장 먼저 오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될 예정이었던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무산으로 인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후 1년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를 LA에서 열심히 준비했다. 자신감도 있었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비가 잘 돼 있었다"며 "하지만 일본 지진으로 대회가 무산돼 아쉽다. 하지만 이 시점에선 경기보다는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모든 선수들이 이번 일정에 맞춰서 컨디션을 맞췄을텐데 (대회 일정에) 변화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타격이 있을 것같다. 심리적으로 맥이 빠질 것이다"며 "5월에 열리든 10월에 열리든 맞춰서 완벽한 컨디션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연아는 국내에 머물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5월 6일부터 사흘간 잠실체육관에서 아이스쇼를 치를 예정이다.


김연아는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은 예정대로 아이스쇼에서 연기할 예정이다. 첫 공개를 세계선수권 때 하지 못해 아쉽긴 하다"며 "1,2월에 완성된 새로운 갈라프로그램도 아이스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도 다하긴 힘들지만 공연에 맞게 바꿔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다음시즌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확실히 결정나지 않은 상태라 다음 시즌 얘기를 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4월 3~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행사에 참석한다. 스포트어코드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 동계올림픽종목협의회 등 3개 단체 총회와 IOC 집행위원회 연석회의 등의 행사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행사다.


이어 5월6일부터 잠실체육관에서 아이스쇼를 치르고 나서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브리핑에도 참가해 평창 유치 활동에 앞장선다.


김연아는 다시 해외훈련지인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오는 7월6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결정되는 남아공 더반의 IOC 총회에 참석한다. 김연아는 또 평창 유치활동 틈틈이 한국에 머물면서 훈련과 광고 촬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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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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