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이순재, 대서양그룹 총수로 복귀 '반전'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는 대서양그룹의 경영권을 다시 손에 쥐는 태진(이순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주총회에서 태진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얻고 대서양의 총수로 재신임받게 됐다. 자신이 그룹을 물려받는 줄만 알고 취임사까지 준비했던 영대(김병기 분)는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셈.

영대는 태진을 고발하기 위해 자신이 준비했던 자료도 중간에 가로채였다는 걸 알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영재는 태진의 취임 파티날, 만취한 모습으로 난동을 부렸다.

태진은 이를 불편한 심기로 바라봤고, 영민(조민기 분)에게는 자신의 곁에 꼭 붙어 있으란 의미삼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영준(조성하 분) 역시 영민에게 "너를 위해 아버지가 형을 제거한 것"이라고 얘기해주지만, 영민은 자신과 영준 가운데 누가 그룹을 물려받을 지에 대해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한편 태진은 나영(신은경 분)에게도 인기(서우 분)를 멀리 떠나 보낼 것을 명령했다. 더불어 인기가 친딸이란 사실을 숨긴다면 나영을 용서해주겠다고 말했다. 태진의 말에 나영은 덕성(이세창 분)을 만나 인기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영과 태진의 뜻과 달리 민재(유승호 분)의 뜻은 단호했다. 태진의 취임 파티날, 민재는 인기와 결혼식을 올리고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나영은 곧장 인기를 찾아가 민재를 말려줄 것을 부탁했지만, 인기는 "당신이…죽었으면 좋겠어"라며 약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