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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첫 3루타 등 2안타 3타점 '화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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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첫 3루타 등 2안타 3타점 '화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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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시범경기 첫 3루타를 비롯해 3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2안타 1사사구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3루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2할5푼7리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 히트이자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활약을 예고했다.

1회 첫 타석에선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텍사스 선발 맷 해리슨이 던진 몸쪽 공에 헬멧 앞쪽을 맞은 것.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3-2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해리슨의 초구를 때려 깨끗한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 세 번째 2루타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와 6회에 각각 1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8-5로 앞서 있던 7회 싹쓸이 3루타를 뽑아냈다. 1사 만루에서 텍사스의 4번째 투수 마크 로우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올해 시범경기 처음이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루타였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시범경기 9타점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2회 상대 채트 트레이시의 우익수 앞 짧은 타구를 잡아 3루로 뛰던 1루 주자를 잡아내 시범경기 두 번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유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추신수는 8회 초 수비에서 제러드 헤드와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에 12-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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