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이 시청률 20% 고지를 앞두고 지지부진하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위탄'은 18.2%(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18.1% 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비록 '위탄'은 이날 소폭 상승으로 동시간은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들 중 수위를 차지했지만 뒷맛이 매끄럽지 못하다. 바로 그동안 지지를 보내줬던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 것.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은미의 멘토스쿨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멘토스쿨을 통해 환골탈태한 권리세와 1급수 김혜리가 이은미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중간점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이지선과 박원미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중간평가 1위를 거머쥔 이진선은 이은미의 '녹턴'을, 중간평가 꼴찌인 권리세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박원미는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를, '1급수' 김혜리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최종 미션곡으로 선택했다.
김혜리는 이날 작곡가 윤일상의 "노래하는 모습 예뻐" 극찬을 받으며 생방송 무대에 올랐고 권리세는 근성있는 노력을 인정받아 생방송 입장권을 손에 넣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 법. 이진선, 박원미는 고음부분의 음이탈, 집중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이진선, 박원미가 비록 실수를 했지만 음색과 성량 모든 면에서 합격자 보다 월등한데 탈락하다니 아쉽다" "실려보다는 외모인가 이해할 수 없는 심사기준" "음정, 박자 다 놓친 김혜리와 발음이 부족한 권리세는 동네 노래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준" "위대한 탄생이라더니 얼굴마담이나 뽑으려나 봄"이라고 혹평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대다수 시청자들은 방송 전 부터 예측했던 결과와 100%로 일치되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부네티즌은 "조작 방송"이라고 다소 격앙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던 김태원 조(이태권, 백청강, 양정모, 손진영)에 대한 평가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역시 김태원조가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평가했다" "예능 냄새가 나는 다른 멘토들과는 달리 김태원에게는 음악적 향기가 난다" "김태원이 원칙과 소신을 갖고 멘티들을 잘 뽑은 것 같다. 공감100%"등 호평의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24'는 10.1%, KBS2 'VJ특공대'는 9.1%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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