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본 대지진으로 요오드관련株들이 급등을 이어온 가운데 18일 종목마다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나이티드제약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출발했다.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식약청은 유나이티드제약 (6,980원 690 11.0%)에 요오드화칼륨 생산 가능여부를 문의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2006년까지 포타슘아이오다이드라는 요오드화칼륨을 생산을 생산한 경험이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대정화금은 15.00% 급락하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대정화금은 일본 대지진 이후 잇단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요오드 특수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를 부추기며 지난 14일부터 연일 급등해왔다.
또 대봉엘에스 역시 14.92%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해 마감했다.
이에 대해 한국증권은 대정화금(요오드화칼륨 원료생산)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는 요오드화칼륨 완제 생산업체가 전무할 뿐만 아니라 일반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제품도 없다고 지적했다.실질적인 수혜주가 없다는 것.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만약 방사능 관련 비상사태가 발생한다면 과거 요오드화칼륨 제품 허가를 받았다가 국내 수요부족으로 자진취하했던 유나이티드제약이 수혜주로 부각될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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