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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아름다운 튤립축제로 떠나볼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일본 대지진으로 전 세계가 우울하다.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하고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잃은 이재민들의 고단한 삶을 보면 자연은 ‘공포’로 다가온다.


하지만 평소 자연의 변화는 인간에 한없이 자애롭다. 시간의 흐름을 놓치는 일도 없는 자연은 언제 눈꽃을 내렸냐는 듯, 튤립의 꽃망울을 만개시켰다.

에버랜드가 수줍게 입술을 연 120만송이의 튤립으로 인간의 눈을 매혹시킬 수 있는 것 또한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주는 한없는 사랑인 지도 모른다.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축제인 튤립축제가 오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에버랜드는 올해 약 120만송이의 튤립으로 파크를 꾸몄다. 지난해에 비해 20만송이 늘어난 수치다. 축제 주무대인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페어 지역의 면면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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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의 에버랜드 조경담당자와 화훼 관리자들이 18일 튤립축제 개장일에 맞춰 겨우내 관리해 온 튤립들은 한 달 일찍 봄기운을 선사하기 위해 하우스 온실로 잠시 외도를 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 준비한 튤립 품종은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 (Pink diamond) 등 총 119종인데, 이 중에는 마릴린, 크리스탈 뷰티, 삿포로, 스위티 등 30여 종의 이색 품종도 포함돼 있다.


튤립 외에도 봄의 전령사인 나비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비체험관은 지난달 25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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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아기동물들을 볼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있다. 사파리에서 탄생한 유럽 불곰 '에버베어'는 4월이면 볼 수 있다. 토끼해를 맞아 올해 유난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끼도 올해에만 약 40마리의 아기 토끼가 탄생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자이언트 토끼도 16마리나 된다.


추위에 취약해 잠시 몸을 웅크렸던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봄을 맞아 한껏 기지개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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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0년 우든코스터(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부문 1위로 선정된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각종 기구들도 운행을 재개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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