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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슈퍼주총데이'...이부진 주총에 첫 참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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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발굴에 방점..일부에선 노사 직원간 몸싸움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차 등 상장사 413곳이 참여한 18일 '슈퍼 주총데이'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일본 강진과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2회 주총에서 미래 동력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의료기기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태양전지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사업역량을 갖추는 등 신사업 핵심역량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자리에서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5조원, 영업이익 17조원 달성 등 2010년 영업실적이 보고됐으며, 42기 '재무제표의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오늘은 '슈퍼주총데이'...이부진 주총에 첫 참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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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등 2010년 회계를 결산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정관을 일부 변경했다. 특히 이부진 사장 및 김정수 호텔신라 운영총괄, 허병훈 호텔신라 경영지원실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삼성그룹 72년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LG전자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9기 주총에서 구본준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난해 10월 '구원투수'로 나선 구 부회장의 경영 체제를 완성했다. 아울러 에너지 진단과 에너지 절약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과 환경오염방지시설업 등 환경 관련 분야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또한 강유식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정도현 부사장이 사내이사가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45억원으로 유지했으며, 주당배당금은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을 승인했다.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과 이삼웅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기아차 사내이사는 이재록 부사장을 비롯해 3명으로 재편됐다. 사외이사는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대표와 이두희 고려대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김원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새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에 통과됐다.


오늘은 '슈퍼주총데이'...이부진 주총에 첫 참석 '눈길'

신세계는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2개 회사로 기업 분할하는 안건을 가결한데 이어 골프장 등 체육시설업과 전자금융업을 신사업에 추가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회사 분할로 백화점과 이마트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신규 사외이사에 국세청장 출신의 손영래 현 법무법인 서정 고문과 감사원 출신의 김종신 현 산학연종합센터 산학정책과정 원장을 신규 영입했다


한진해운은 작년 매출 9조4천233억원, 영업이익 6천298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했고, 액면가의 10% 현금배당을 통과시켰다. 김영민 사장은 "흑자 전환으로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주와 구성원의 신뢰에 부응해 끝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렸다. 정범식 사장은 "지난 8년간 보수한도가 30억원으로 동결돼 왔다"며 "50억원으로 늘린 만큼 회사 발전을 위해 이사들이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남석유화학은 모두 16억3600만원을 이사 보수로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이사 총수를 종전 11인 이내에서 7인 이내 줄이는 한편 사외이사는 3인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의 과반으로 한다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작년 매출 8조4천985억원, 영업이익 6천525억원, 당기순이익 5천645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우리들제약은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회장과 박선근 전 종근당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선임으로 강 전 부회장은 아버지와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지 3년 만에 제약업계에 복귀하게 됐다.


일부 주총장에서는 사측과 노조간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한진중공업은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건물 내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던 노조와 이를 막던 사측간 밀고 당기기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계단에서 굴러 넘어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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