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18일 지난해 시 예산을 지원받은 151개 시민단체의 사업 내용을 평가한 결과를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시민단체 보조금 지원 사업의 집행결과를 공개하도록 '서울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 가족사랑연구소의 '우리는 함께하는 이웃'이란 사업 등 41개 사업이 '우수'를 받았고 '보통', '미흡' 평가는 각각 98개, 12개로 나타났다.
시는 우수 등급을 받은 단체에는 차기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미흡 판정을 받은 단체는 사업 선정에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행정과장은 "사업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보조금 집행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되고 건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그물망 복지, 관광·문화도시 활성화 등 6개 부문에 21억8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신청은 이달 말까지 서울시 NGO협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