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는 17일 지난해 말까지 127개 공공기관에서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1만4500명)의 60.7%(8800명)가 퇴직 등을 통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스스로 퇴사한 경우(의원면직) 등 기타가 32.8%로 가장 많았고, 정년퇴직(30.1%)과 명예퇴직(21.3%), 희망퇴직(15.8%)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석탄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기업은행 등 61곳이 초과 인원을 모두 줄였다. 농어촌공사와 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38곳도 초과 인원의 절반 이상을 감축했다. 반면 강원랜드와 도로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28곳은 여전히 초과 인원 감축률이 50%를 밑돌았다.
재정부는 2009년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정원을 조정하면서 기관별 초과 인원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도록 했다. 인력감축 정도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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