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0.2원 오른 114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0시30분 현재 8.0원 오른 1138.6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144원으로 지난 15일 기록한 연고점 1138원을 이틀 만에 돌파했다.
이날 환율은 일본 방사능 누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1%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높아지고 있는 당국의 매도개입 경계와 고점인식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기회재정부 관계자가 "일본 상황에 따라 환시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구두 개입에 나선 것으로 평가되면서 환율은 일단 113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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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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