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는 중국이 관민시장 장악..삼성깃발 나부끼겠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재 아프리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제치고 삼성깃발을 꽂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부회장은 16일 아프리카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프리카 민관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삼성의 푸른 깃발이 나부끼도록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올해 매출을 작년의 2배 이상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서는 "부품조달이나 사업적 경쟁관계를 떠나서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이다 보니 최대한 도와야 하고 경쟁 이전에 선(善)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8일 주주총회와 관련해서는 "작년 경영실적이 좋았으니 그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제한 후 "국제유가 급등과 일본 대지진 영향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단기 목표를 맞춰가면서 장기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