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은 16일 오전 베트남 현지에서 TCIT(Tan Cang Cai Mep International Terminal)터미널 개장식을 가졌다.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정세화 한진해운 터미널 BU장을 비롯해 응웬 당 응이엠(Nguyen Dang Nghiem) 사이공 뉴 포트 사장 등 약 500여명의 관련 임직원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CIT 터미널은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약 2년의 기간을 거쳐 면적 34만6000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된 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터미널은 한진해운과 베트남의 사이공 뉴 포트(Saigon New Port), 일본 MOL(Mitsui O.S.K Line), 대만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이 공동 투자했다.
베트남 남부 카이멥(Cai Mep) 강 유역 (호치민 市로부터 동남부 약 50km 거리)에 위치한 터미널은 2개 선석, 연간 약 115만 TEU의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현재 4개의 미·구주 정기노선이 운영 중이며, 향후 추가 모선 및 피더 노선이 기항할 예정이다.
정세화 터미널 BU장은 "아시아의 주요 해운 시장인 베트남 지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확보했다"며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 성장중인 동·서남아 지역의 주요 허브 포트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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