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이기원 경기벤처협회장 “전국 벤처기업 하나로 뭉칠 터”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KOVA와 대립각 피해야…회원사 보호 위해 상생프로그램도 만들 계획

[인터뷰]이기원 경기벤처협회장 “전국 벤처기업 하나로 뭉칠 터”
AD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지난달 24일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항해를 시작한 경기벤처기업협회.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이기원 회장(신우전자 대표)이 밝힌 포부는 거창하면서도 간단명료하다. 이 회장의 포부이자 최우선 과제는 전국벤처기업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이 회장은 포부에 대해 “벤처 활성화를 위해선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각 지방벤처기업협회가 KOVA의 지회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한데 뭉쳐야 한다”며 “임기동안 전국 벤처기업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이같은 포부는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 온 경기번체기업협회의 입장을 전환한 것이다. 다른 단체를 만들어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데 기인한다. 이미 KOVA라는 전국 단위 벤처기업협회가 있기 때문이다.

전임 협회장은 전국벤처기업단체협의회 수장을 맡아 사단법인 출범을 추진해왔다. 이는 정부의 벤처지원금 등을 서울벤처기업에만 집중하고 있는 KOVA와 힘대결을 벌이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이 회장의 생각은 전임 회장과 차이를 두고 있다. 대결구도로 가는 안된다는 것이 이 회장의 확고한 입장이다. 벤처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침체된 벤처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벤처인끼리 뭉쳐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벤처 침체 상황에서 힘겨루기는 서로 상처만 남길 뿐이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상생안으로 KOVA 위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서울을 지회로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지방벤처기업협회를 KOVA 지회로 둬 조직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이같은 생각은 조직을 하나로 뭉쳐야 서울에 집중된 벤처지원금이 지방 협회에도 배정될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이 회장은 “조만간 KOVA 회장 및 지역 벤처기업협회장들과 만나 KOVA조직화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힘겨루기 할 상황이라면 해야겠지만 지금은 갈라져 있는 벤처기업협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함께 임기동안 회원사 보호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부터 벤처협회보가 발행돼 7000여 회원사에 배포된다. 정부 벤처 정책 공유 등 정보제공을 위한 조치다. 벤처기업인들을 위한 산악회 발족은 물론 등반대회와 체육행사 개최 등 회원사들간의 상호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협회 차원의 공동구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우선 복사지부터 공동구매해 회원사들에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구상이다. 또 회원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전개된다. 회원사간 상생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회원사 상품을 서로 저렴하게 주고받는 내부 공동구매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내부 공동구매시 사무국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아 행사비용으로 충당한다.


이 회장은 “2만5000여개의 전국 벤처기업의 33%에 달하는 7300여개 기업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는 등 경기도가 국가 벤처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소신과 소명을 갖고 벤처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