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2호가 24일 촬영한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발생현장 위성영상을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에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유럽우주국(ESA), 프랑스우주국(CNES),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우주국(CNSA) 등 인공위성을 보유한 13개국 우주개발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국제협력기구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자국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무상 제공한다.
이번에 교과부가 제공한 영상은 아리랑 2호가 임무수행 중 촬영한 일본 지진해일 발생 전후 영상으로 동북부의 센다이와 소마 지역 참사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재 인터내셔널 차터 가입국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위성들이 촬영임무를 수행중이며 300여장 이상의 재해발생 전후영상자료들이 확보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내셔널 차터와 같은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아리랑위성 기반의 인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향후 우리나라 위성정보 활용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