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호텔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시름하고 있는 일본열도를 돕기 위해 16일부터 한 달간 전국 7개 체인호텔에서 대대적인 구호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롯데호텔은 전국 7개 체인호텔 전 직원 약 2200명의 참여를 위해 대대적인 사내 캠페인과 함께 직원식당과 휴식공간, 사무실 곳곳에 모금함을 비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서는 롯데호텔서울(소공동)과 롯데호텔월드(잠실),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부산, 롯데호텔울산, 롯데시티호텔마포, 롯데부여리조트 등 전국 7개 호텔의 전 식음업장과 로비 등 공공장소에 모금함을 비치해 호텔을 방문한 국내.외 고객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모아진 구호금 전액은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긴급구호와 구호물자 지원 등 조기복구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조취할 예정이다.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역사상 커다란 재앙으로 손꼽힐 이번 동일본 지진으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과 재일 한국인을 돕기 위해 이번 모금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전 직원은 물론 호텔을 찾은 국내외 고객들 모두가 국경을 초월해 일본이 겪고 있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보듬어줄 수 있도록 이번 모금활동에 적극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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