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별 통합 구좌 납부 방식에서 개별 구좌 납부 방식 개선, 연간 3000만원 요금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골목길 등 뒷골목에 설치된 보안등 전기요금 납부방식을 동별 통합 구좌 납부방식에서 개별 구좌 납부방식으로 개선,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
현행 전기요금 납부 방법은 동별 1구좌로 26개 구좌가 계약돼 있어 자동이체 할인과 인터넷빌링(인터넷으로 전자 고지해 수신하는 방법) 할인 혜택이 연간 약 37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개별 구좌 납부 방식으로 개선하게 되면 1만958개 구좌에 대한 할인 혜택이 연간 약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한전에 구좌분리에 따른 개별 수용신청과 사용전 점검 요청 중에 있으며 점검이 완료되는 올 6월분부터 개별 구좌별로 전기요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구는 납부방법 개선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보안등 관리체계가 확립돼 그 동안 있어 왔던 한전과 전기요금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동대문구는 열악한 재정 상태로 인해 예산 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하나로 구 예산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런 보안등 개별 전기사용 계약 제도가 다른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경우 전국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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