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를 기리는 추모 음악회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14일 오후 8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등 범 현대가(家) 가족들을 비롯해 김황식 국무총리, 현인택 통일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30분 정 회장이 리셉션장에 도착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40분까지 그룹 부회장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면 아버지의 생을 회고했다.
이후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과 함께 손님을 맞은 환담을 나눈 정 회장은 20분 여분간 김황식 총리와 박희태 의장과 함께 사진전을 관람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오후 7시15분께 음악회 장소에 도착했지만 정 회장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음악회가 진행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도 현 회장은 밝게 웃으면서 현대가 가족들과 악수를 나눴지만 함께 자리에 있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는 눈길을 피하는 등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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