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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기저귀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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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기저귀 사재기 일본 기저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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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일본산 기저귀가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우려한 수요 급증 때문이다. 판매량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조기품절마저 우려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일본산 기저귀 '군'의 판매량은 지난달 1일 평균보다 50%가량 증가했고 인기제품 '메리즈' 역시 160%가량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처럼 기저귀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산 기저귀 수입이 원활치 못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일본 쪽 물량이 정확히 언제 공급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주부들이 향후 가격인상 등을 예상해 사재기에 나서면서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산 기저귀는 국내산보다 얇고 통기성이 좋아 기저귀 발진이 덜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국내산보다 가격이 비싸지도 않은 데다 '군' 등 일부 제품은 인터넷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해외브랜드 중 판매 상위는 모조리 일본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2~3일 정도 지켜봐야 알겠지만 유아용품의 특성상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재고 부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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