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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주체 모두 '사자'..코스피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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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피해 우려vs반사익 기대" 업종별로는 '희비교차'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력이 업종별 희비를 갈라놨지만 대형주(0.59%)가 강보합세로 돌아서면서 흐름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 면에서도 매매주체들이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0포인트(0.10%) 오른 1957.54를 기록 중이다. 1949.08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1938선까지 밀렸다가 이내 낙폭을 줄이며 19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매매주체 3형제'는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은 36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85억원, 기관은 702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이 앞장선 가운데 기금, 보험, 종금 등에서 매수세를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대지진 충격에 보험(-2.53%)을 비롯해 항공주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4.06%), 유통업(-3.10%) 등이 급락하고 있다. 증권업종도 2.39% 하락세다. 반면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철강금속(4.35%), 화학(2.17%), 비금속광물(3.74%) 등은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업종 역시 1.05%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81%), 하이닉스(4.15%) 등 IT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포스코 역시 5.33% 급등세다. 현대차(2.19%), 기아차(1.65%), 현대모비스(0.18%) 등 자동차주들도 모두 오르고 있다. LG화학 역시 2.83%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포함한 219종목이 상승세다. 3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72종목은 내리고 있다. 57종목은 보합.


한편 코스닥 지수는 7.35포인트(1.42%) 내린 511.20을 기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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