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주요 8개국(G8) 외무장관들이 14일 파리에 모여 일본의 도후쿠(東北).간토(關東)대지진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G8 외무장관들은 이틀 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재난사태에 직면한 일본에 대한 긴급지원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일본의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상은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G8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13일 일본 지진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식량 등 물자와 인력 수송을 돕고 있으며, 한국 등 다른 국가들도 구조팀과 장비를 급파했다.
프랑스의 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일본 측에 핵안전 전문가 파견을 제안한 바 있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외무장관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선 무아마르 카다피 측이 반군을 압박하고 있는 리비아 사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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