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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터' 기상천외 이색커플, '화이트데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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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터' 기상천외 이색커플, '화이트데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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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백업 선수 출신으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감동실화 '파이터'가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주인공 마크 월버그(미키 워드역)와 그의 연인 에이미 아담스(샬린역)의 이색 커플 연기로 화제다.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가 트러블메이커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와 함께 가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 도전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프로복서 미키 워드와 멀리뛰기 선수 출신 에이미 아담스의 색다른 커플 연기가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


캘빈클라인 모델로 데뷔한 이후 줄곧 남성미 넘치는 역할만 맡아왔던 마크 월버그와 사랑스럽고 순수한 숙녀 연기 전문이었던 에이미 아담스의 '미키-샬린 커플'은 기존 그들에게 기대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쑥맥남-당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미키-샬린 커플이 보여주는 애정행각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사랑을 속삭이지만 아기자기하다거나 귀엽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특징. 스포츠 인들의 사랑인 만큼 정확하고 쿨하며 화끈하다.


샬린이 일하는 바에서 번호를 물어보고도 연락하지 않는 미키의 집 앞에 찾아간 샬린. 그는 다짜고짜 대문을 두드리고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따져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다소 역할이 뒤바뀐 것 같은 독특한 시작이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시작에 불과하다.


첫 데이트에서 작품성 뛰어난 영화를 보다가 코까지 골고 자는 미키,이에 샬린은 영화는 뒷전이고 잠든 미키를 못마땅한 눈초리로 쳐다볼 뿐이다. 심지어 샬린은 한국으로 치면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의 첫만남에서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머리채를 잡고 욕까지 해가며 싸우는 일도 불사한다.


하지만 샬린은 미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가 더 이상 가족에게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느껴 미키에게 단호하게 조언하는 등 그의 재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때로는 다그치기도 달래기도 하는 미키와 샬린의 관계는 보통 커플보다는 확실하고 쿨하지만, 모두가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이기에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관계로 다가온다.


블록버스터 히어로들이 선사하는 블록버스터급 감동과 누구나 공감할 진한 가족애, 박진감 넘치는 복싱 장면으로 무장한 '파이터'는 단순한 실화의 감동을 넘어서 재미와 오락성까지 두루 갖춘 작품으로, 지금 국내 극장가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한 '파이터'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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