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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일본 부품 공급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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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일본 부품 구매 1% 미만..르노삼성도 "차질 없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12일 오후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진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품 수입이 크지 않아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장기화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에 들어가는 6단 자동변속기를 일본 아이신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부품 구매액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데다 베라크루즈 자동변속기의 경우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생산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또 부품업체도 도쿄 서쪽 지역에 집중돼 있어 동북부 지진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르노삼성도 부품 구입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SM3, QM5의 엔진 주요 부품을 일본 업체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구매하는 규모도 전체에서 10% 미만으로 크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지진 피해 규모가 워낙 큰데다 쓰나미, 여진, 후쿠시마 원전 폭발 등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부품 공급 중단 장기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와 GM대우 등은 일본과 별다른 관계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는 일본에 월 50대 미만의 고속버스를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수출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 재고도 충분한데다 수출규모도 미미해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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