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한민국 게임 산업 종합 진단]NHN ‘테라’ 앞세워 인터넷세상 평정 ‘정조준’

시계아이콘02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한민국 게임업계 주름잡는 이들 NHN 한게임

[대한민국 게임 산업 종합 진단]NHN ‘테라’ 앞세워 인터넷세상 평정 ‘정조준’ NHN의 MMORPG ‘테라’에 등장하는 캐릭터.
AD


17만명 동시접속 ‘아이온’ 기록 앞질러…해외 법인도 대박행진

최근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의 대세는 단연 ‘테라’다.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남짓 됐지만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테라는 지난 1월 11일 총 35대의 서버를 통해 공개 시범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하루 동안 테라에 접속한 사람의 숫자는 약 17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08년 11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26대의 서버를 통해 15만 명의 동시접속 기록을 깬 것이다. ‘아이온’의 15만 명 동시접속은 국내 MMORPG 게임 사상 최다 동시접속자 기록이었다.

엔씨소프트와 NHN이 서버 당 수용 가능 인원과 동시접속자 규모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두 게임의 이용자 수용 규모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드러난 정황을 감안하면 테라가 아이온의 첫 날 성과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테라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일본 AV스타 아오이 소라를 앞세운 성인용 MMORPG ‘드라고나 온라인’,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테라의 인기 속도를 따라오기에는 벅차 보인다. 그 정도로 테라의 인기는 대단하다.


NHN이 검색, 게임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매출액은 1조5148억 원. 영업이익은 5998억 원, 당기순이익 494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 분야의 매출 비중은 28%로, 한게임은 지난해 매출 422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결과이며, 해외 매출을 포함할 경우 6017억 원까지 뛰어오르지만 이 역시도 2009년의 6407억 원에 비해 약 6% 가량 하락한 수치다. 숫자로 보이는 기록은 줄었지만 NHN 게임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대세 게임’ 테라가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NHN의 게임 서비스인 한게임은 1999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게임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형태는 인터넷 웹페이지 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포털 서비스다.


[대한민국 게임 산업 종합 진단]NHN ‘테라’ 앞세워 인터넷세상 평정 ‘정조준’ NHN의 게임 채널링 서비스인 ‘플레이넷’은 게임시장 석권을 위한 새 무기 중의 하나다.


2001년 ‘유료화 모험’, 성공신화 씨앗


한게임의 서비스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으로 론칭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회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고스톱과 테트리스 등 일부 게임은 ‘과몰입 중독 논란’을 낳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하지만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었고, 급격히 늘어나는 회원 수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많은 이용자에도 불구하고 수익모델이 없던 한게임은 2001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 부분 유료화를 시도했다.


한게임은 “유료화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상을 뒤집고, 유료화 첫날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한 달 만에 7억 원을 벌어들였다. 결국 한게임의 성공적인 유료화에 힘입어 모기업 NHN은 2000년 79억 원의 적자 기업에서 2001년 53억 원의 흑자 기업으로 단숨에 전환됐다.


한 때 한게임의 고속 성장 과정에서 사행성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고스톱과 포커로 대표되는 웹보드 게임의 게임 머니를 사고파는 불법 환전상의 등장이 문제였다. 한게임은 그린게임 캠페인 등으로 이용시간 제한과 게임 머니 보유액 하향 등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한 장치를 도입했지만, 불법 환전상들로 인해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한게임은 사행성 굴레를 벗기 위해 퍼블리싱 전문 업체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웹보드 게임의 매출이 떨어지는 것도 감수하고 있다.


실제로 한게임은 ‘웹보드 게임 매출 축소와 게임 서비스 건전화’라는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2009년 3분기 이후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겪어 왔다. 그러나 올해 초 출시한 대작 ‘테라’가 꾸준히 동시접속자 수 17만 명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면서 퍼블리싱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한게임은 테라에 이어 ‘킹덤 언더 파이어2’ ‘메트로 컨플릭트’ 등의 대작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 발빠른 행보


현재 한게임은 웹보드 게임뿐만 아니라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RPG), 1인칭 슈팅(FPS) 게임,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340종의 게임 라인업을 구축, 회원 수 300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수 29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 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게임은 상용화 서비스 이후 안정권에 접어든 ‘테라’의 지속적인 서비스와 ‘야구9단’ ‘그랑에이지’ 등 신규 게임에 따른 올해 매출 상승을 15~20%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게임 채널링 포털 사이트인 ‘플레이넷’을 통한 이용자 유입에도 신경을 쓰고,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한게임은 테라의 연 매출을 최고 1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내년 한게임 성장 동력의 기반도 추가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NHN의 게임 브랜드는 한국 바깥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올해로 진출 11주년을 맞은 일본 한게임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전통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면서 현지화에 성공했다.


일본 한게임은 현지 이용자들의 특성과 취향을 반영한 200여 개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일본 한게임의 누적 회원 수는 약 3500만 명 이상.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최고의 온라인 게임 포털로 성장했다.


미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인 이지닷컴은 미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쉽게 어필할 수 있는 FPS 게임들을 적극 서비스해 회원 수 12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NHN은 PC 게임 외에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으로 투자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NHN의 게임 브랜드인 한게임은 최근 스마트폰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용 사천성, 신 맞고 베타 등 한게임의 스마트폰 게임 앱에 대한 인기가 높다.


AD

채유라 한게임 모바일사업담당 부장은 “올해 말이면 전 국민의 20%가 스마트폰을 쓰게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모바일,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게임의 목표”라고 전했다.


채 부장은 최근의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에 대해 “싱글 다운로드 게임 중심의 시장이 멀티 온라인 게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부장은 “2011년 말까지 PC 게임 시장은 물론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략을 내놓겠다”면서 “기존의 온라인 게임 기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확고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정백현 기자 jjeom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