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4.27재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비민주적 공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은 지역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권력자 몇 명이 자기 사람심기를 하는 공천은 절대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마련한 상향식 공천개혁안에 대해 "상향식 공천은 동감하는데 방법은 특위안대로 가는 것은 동의하지 못한다"며 "상향식 공천이지만 개인적 소신은 여론조사 경선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취약지역인 호남과 충청을 제외하고 20%를 전략 공천하는 것은 너무 많다"며 "상향식 공천제도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 소속 국회의원 66명이 참여하는 국민공천실천모임(공천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과 국민에 의해 결정돼야 할 국회의원 후보자를 소수의 공천심사위원들이 밀실에서 결정했다"며 상향식 공천을 압박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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