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이노텍은 동반성장 실천의 일환으로 9개 협력회사에 36억원의 무이자 직접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허영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뉴프렉스 등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직접자금 지원 체결식을 열었다.
LG이노텍은 사내 '동반성장 발전 위원회'에서 협력회사 심의를 통해 각 사업부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9개 협력사를 선정했다. 직접자금은 무이자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각 협력업체에 ▲설비투자 ▲품질및 생산성 향상 ▲동반진출 ▲첨단기술 개발 등을 직접 지원한다. 특히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한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자금 지원은 지난해 LG이노텍이 발표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금융지원 부분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LG이노텍은 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G이노텍은 상생협력펀드 등 혼합지원 150억원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이번 36억원의 지원금을 포함해 45억원의 직접자금 지원 및 100억원의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직간접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연구개발(R&D), 자주연구회, 경영컨설팅, 역량교육 등의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허영호 사장은 "직접자금 지원이 단순한 기업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핵심 부품 국산화 등 지원 내용을 충실히 실천하는데 사용돼 글로벌 소재부품 협력회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