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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금펀드협회, 위험자산 투자 확대 검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연금펀드협회(PFA)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하마구치 다이스케 PFA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좀 더 위험한 자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헤지펀드 등 위험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전체 운용자산의 40%를 수익률이 낮은 일본 국채에 투자하고 있어 5년 평균 투자 수익률이 2.3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PFA는 1300억 달러(약 146조원) 상당의 기업 근로자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사모펀드 투자 비중은 1%도 안 되며, 헤지펀드 투자 비중은 4%에 불과하다”면서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5세 이상인 고령인구가 일본 전체 인구의 21%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일본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 연금 지급자산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률을 좀 더 높여야 하는 것이다.


PFA는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25%를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중 위험이 높은 이머징마켓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또 15%는 국내주식에, 나머지는 국내와 해외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위험이 높은 자산 투자 비중이 10%도 되지 않는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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