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KBS 개그맨들이 한 자리에 모여 1980년대를 회상했다.
1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김병조 최병서 김정렬은 1980년대 라이벌이었던 KBS 개그맨 김한국 김학래 이경애 등과 토크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라이벌 개그맨 답게 입담에서도 지지 않았다. 특히, KBS MBC 개그맨들이 친선 축구대회 때의 일화를 공개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1980년대 당시, MBC와 KBS에서는 개그맨끼리 단합 축구대회를 종종했었는데 당시 '일요일밤의 대행진'이 잘 나갈 때는 MBC가, '유머 1번지'가 잘 나갈 때는 KBS가 축구에서 우승을 했다. 그만큼 서로 기싸움이 대단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어 "MBC 개그맨들이 축구에 계속 지기 시작했는데, 그 때가 김정렬이 발목을 접질렸을 때였다. 김정렬이 축구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발로 선을 긋는 도중에 발목이 삐끗했고, 이후 계속 MBC 개그맨들이 축구경기에서 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1980년대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김병조, 최병서, 김정렬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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