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주 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고용시장 개선의 불안정성 증명하듯 지난주에는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5일을 기준으로 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직전 주에는 전체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었다.
청구건수 증가 배경에 대해 미국 노동부는 "공휴일과 뉴잉글랜드주의 학교 방학으로 인해 청구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잉글랜드 액션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주의 공휴일로 인해 생긴 왜곡 현상이 원 상태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경직된 고용시장이 여전히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의 반등이 해고를 제한시키고 보잉과 홈디포와 같은 기업들의 고용 확대와 가계소비 확대의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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