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5만1000건 증가한 수치로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집계한 예상치 40만5000건을 상회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첫 주에는 4만명 가까이 급등했으며 두번째 주에는 다시 비슷한 규모가 줄었다. 세번째 주에는 다시 5만명 이상이 급증하는 등 흐름을 종잡을 수 없는 양상이다.
이는 연말연시라는 특정 기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남부지역 일대에 내린 폭설로 일부 대형 사업장들이 임시 휴무에 들어간 것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급증한 요인으로 보인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42만875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5750명이 늘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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