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주최해 인니 동북부 'Manado'에서 실시되는 ARF 재난구호훈련(Disaster Relief Exercise)에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중앙119구조단), 한국국제협력단 및 민간 의료진 대표 84명과 군수송기 2기를 참가시키기로 했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일본-인니 공동주최 ARF 재난구호훈련은 2009년 미국-필리핀 공동주최 훈련(장소: 필리핀 마닐라/클라크 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쓰나미(2004), 미얀마 싸이클론(2008), 사천성 지진(2008) 등 역내 대규모 재난 발생 이후 ARF 회원국간 효과적 공동 대응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09년 처음으로 미국-필리핀 공동주최 ARF 재난대응훈련이 실시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외교부, 국방부, 중앙119구조대 등 대표단 28명과 C-130 수송기 1기를 파견했다.
이번 인니 훈련 시 우리나라 참가 규모는 인력의 경우 주인니 공사를 고위대표로 항공작전 40명, 도시탐색구조 16명, 의료진 14명, 도상훈련 5명, 훈련통제단 4명 등 총 84명이며 장비는 C-130 군수송기 2기, 구조견 1두, 구조장비/의료장비/의약품 등이다. 주인니 대사관 참가자를 제외한 82명은 전원 군수송기에 탑승해 이동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가상의 재난을 상정해 도상(圖上)·구조·항공훈련과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활동 등으로 진행되며 향후 ARF 역내재난 발생에 대비한 ARF 회원국 민군의 합동대응 역량, 우리 정부 구조대와 의료진의 해외긴급구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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