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시계아이콘05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두 개의 마주선 거울에서는 괴물이 튀어 나온다. 그래서 KBS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시청자들이 김요한과 마주하는 순간, 거기엔 괴물이 자라난다. 요한은 드라마 안에서는 제거되어야 할 악당이지만 밖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암호를 푸는 해결사로 기능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내밀한 상처를 들추고, 아이들의 참았던 비밀을 갈구하고, 아이들을 원하는 만큼 이해하고 싶은 시청자의 욕망과 요한의 게임 사이에는 꼭 권총 한 자루 만큼의 거리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요한이 총을 빼앗기고 감금되는 순간, 아이들의 상담이 중단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내면의 괴물을 확인한 시청자들을 위해 요한의 상담노트를 공개한다. 전지적 요한시점에서 작성된 이 노트에는 요한이 알고 있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들의 진짜 얼굴이 담겨 있다. 물론 괴물중의 괴물, 제작진의 능력에 의해 이 노트의 방향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 남은 2회가 방송되기 전까지 아이들에 관한 최종 결론은 보류해 두기로 하자.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AD

잠깐, 우리 5분만 침묵해 볼까. 넌 그냥 카메라잖아. 네 역할은 지켜보는 거야. 네 이야기를 부추기거나 네 불안함을 말리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 봐. 어때? 음정도 없고 리듬도 없는 카우벨 소리가 들리지 않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단순하지만 너에게만은 필사적인 그 종소리 말이야. 제 때 적당히 한번 흔들기만 하면 너는 네가 상처 입은 얼룩말이라는 사실을 숨길 수 있어. 그리고 사자는 너를 주목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사실 그런 건 상관없잖아. 넌 상처입고 피를 흘려도 사자에게 달려드는 타입이니까 말이야. 엄청 맞더라도 달려들고 보는 거야. 힘들지? 힘내. 넌 참 대단해. 넌 너를 임신했을 때 심한 열 감기에 걸렸던 엄마를 원망할 수도 있었어. 네가 아닌 박무열을 향해 웃어주는 은성이를 미워할 수도 있었어. 하지만 너는 모두를 용서하지. 너를 괴롭히는 조영재에게 가장 성의 있게 대꾸해 주는 건 바로 너야. 상처의 바다에서 물방울 하나를 어떻게 건지겠나. 어차피 상처 입은 몸, 사자가 아닌 누구라도 너를 위협할 수 있다고 너는 생각하겠지. 아직도 말하고 듣는 것이, 장애가 부담스러우니까 말이야.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손을 잡지 않는 건 용감한 게 아니야. 모두가 기뻐할 때 혼자 계단에 앉아 울면서 손을 뒤로 숨기는 건 옳지 않아. 사람들은 네 이야기가 다 들리거든.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아이야, 꿈을 꾸니? 게임기를 훔쳤을 때는 너그럽던 엄마가, 라면도 안 먹이고 옷은 꼭 손세탁해서 입혔던 엄마가, 겨우 밥을 안 먹겠다는 투정에 어린 너를 속옷 바람으로 내몰았던 그 밤이 너의 악몽에서 떠나질 않니? 그래서 너는 두렵구나. 어둠 속에 도사린 귀신이 무섭고, 한결같은 마음을 바랐던 네 희망이, 귀신처럼 나타나는 강미르가, 네가 감히 바랄 수 없을 만큼 귀한 은성이가 너는 두렵구나. 텅 빈 학교를 헤맬 때 너는 난간을 긁어 공포가 다가오는 소리를 지우지. 그래, 네 마음은 편안해 졌니? 하지만 아이야, 들리는 것이 전부는 아니란다. 밤마다 네 죄를 주님께 고해바치던 엄마의 기도, 누구도 너를 믿지 않는다는 네 목소리는 이제 잊어버리렴. 강모의 인공와우에 그랬던 것처럼 철썩 막대자석을 붙여서 고장 내 버려. 나에게 병이 나아 다행이라며 웃어주던 네 얼굴에 비참한 미움을 물들인 건 바로 너란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너는 말했지. 태어날 때부터 고장이었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장애일 뿐이라고. 그렇다면 너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걸까? 좌뇌에 문제가 있어 감정을 덜 느끼는 너는 어딘가 고장이 난 걸까? 봐, 다른 사람의 상처를 알리려고 누군가 공들여 전달한 편지를 너는 어떻게 해 버렸지? 모두가 공포와 혼돈에 빠져 있을 때 너는 리만 방정식을 생각했어. 뇌 속에 도파민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너는 괴물이야. 편지를 쓴 범인을 알아냈을 때, 너는 전기 충격기를 만들었어. 아이들에게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거니와 그 충격기를 사용하지도 않았지. 너에게 중요한 건 네가 알아낸 답이 만들어낼 파장이 아니라 네가 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일 뿐이지. 그런데 말이야,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없더라도 사회라는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려면 괴물을 벌해야 한다고 말한 건 너야. 거울을 봐. 거기 네 표정이 어떠한가. 넌 눈앞의 너를 지워버렸어. 웃어야 할 때 웃지 않고 울어야 할 때 웃지 못하는 너는 괴물이야. 누가 너를 위해 웃어주고, 울어줄까. 사람들은 천재를 동경하지만, 동정하지는 않거든. 웃는 걸 보니 흥미가 생긴 모양이로군. 그래, 밥부터 먹자. 생각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할거야.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구석에서 그만 나와. 넌 높은 곳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옴짝달싹 할 수 없는 그 긴장이 좋은 것뿐이잖아.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낙하해 버리는 그런 아슬아슬한 기분 말이야. 넌 미치도록 학교에서 달아나고 싶어 했지. 그래서 탈출을 위한 네 공연을 망쳐버린 누군가를 지독하게 원망도 했을 거야. 하지만 넌 이미 도망가기엔 늦었다는 걸 알고 있어. 해변의 귓가에 음악이 흐르고 입속의 눈으로는 사슴의 표정을 읽지. 현수, 정태와 마지막으로 합주를 한 건 기억조차 나지 않을 거야. 약을 먹고 취했을 때나 이어폰을 꽂고 웅크렸을 때나 너의 목소리는 달라지지 않아. 올 누드의 남자 귀신이 자꾸 쫓아다니는 꿈속이 차라리 편안할지도 모르지. 다섯 살 때, 납치당한 그 방에서 넌 뭘 생각했었니? 거기서 나가게 된다면 무엇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니? 그걸 기억해내지 못한다면 소용없어. 납치당하듯 학교로 잡혀 들어온 너는 자유의 날을 생각하며 너의 미래와 각오를 다졌지. 하지만 그게 진짜 너의 미래고 각오라고 넌 장담할 수 있을까. 방 한가운데로 나와. 더 불러도 이모는 오지 않아. 파란 얼굴로 구석에 앉아만 있어서는 무엇도 해결할 수 없어. 빨간 후르츠링을 골라내듯 네 안에서 답을 찾아. 어디에서 나올까, 그건 의미가 없어. 어디로 향해갈까, 그걸 말해 봐.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아닌 척 해도 넌 나를 무서워하지. 그런 점은 귀엽기도 해. 어때? 좀 달콤한 기분인가? 위기에 빠진 여주인공 같지 않아? 그래, 그렇게 공포와 불쾌함을 그대로 즐겨. 그래야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좋은 사진이 나올 거야. 넌 기억되기 좋은 분위기를 가졌거든. 비밀의 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말이야. 거기 들어 있는 게 뭔진 몰라도 그 방의 크긴 대충 짐작이 가. 흔한 일이었을 거야. 작은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큰 거짓말을 하고, 작은 죄를 없애기 위해 큰 죄를 지었겠지. 대체 왜 네가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을까. 알고 보면 너도 착하고 밝은 아이로 태어났을 텐데 말이야. 하지만 어쩌겠나, 그건 모든 인간사의 비극인걸.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처럼 웃을 수 있는 시절은 영원하지 않지. 넌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거야. 점점 커져가는 비밀의 방을 감당할 수 없어서 유리창에 썼다 지우듯 누군가에게 살짝 말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할 테지. 하지만 네가 입을 여는 순간, 모두가 그걸 알게 될 거야. 사람들은 계속해서 널 지켜보고 있거든. 네 USB가 어디에 있나 감시하고, 널 몰래 사진으로 기록하니까. 피 흘리지 않고 상처를 꿰매겠다는 네 희망은 가망이 없어. 비웃음 당할만 해. 그러니 꼭꼭 숨겨. 아니, 그 비밀로 부터 네가 꼭꼭 숨어야 할 거야. 머리카락이 보이거든.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이과생이라고 했나. 유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그건 증명할 수 있는 존재일까? 유기체가 아닌 것의 형태를 믿어도 되는 걸까? 넌 너를 유령에 비유했어. 그건 이과생답지 못한 생각이야. 애초에 이과를 선택한 건 너의 희망이었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엄마가 원한 건 아니었고? 곰곰이 생각해 봐. 엄마의 초장기 프로젝트에서 네가 도망갈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거야. 샘플이 망가지면 실험은 중단되게 되어 있거든. 하지만 넌 샬레 밖으로 감히 발을 뻗을 생각을 못했겠지. 그래서 하늘은 네 엄마를 도운 거야. 네가 입학할 수 있도록 죽어준 아이의 일기장에서 넌 유령을 만드는 아이들을 보았지. 하지만 그건 네가 일기장 밖으로 손을 내밀지 않았기 때문이야. 우등생 역할이 끝난 너는 주눅 들고 구질구질하고 청승맞은 얼굴로 학교를 배회했겠지. 네 자리를 유령이 차지하게 만든 게 누구라고 생각해? 이 난리통에 아이들은 네 얼굴과 이름을 알았지. 그래, 이제 친구와 우정이 생겼다고 느끼나? 너는 유령이 차지한 자리를 돌려받은 것 같아? 네가 무릎 꿇어야 할 상대는 내가 아닐 거야. 억울하겠지만, 그런 게 선택에 대한 책임 아니겠나.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비난 받을 준비는 되었나? 죄를 선택했다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너는 말했어. 그리고 너는 죄를 선택했지. 매뉴얼대로 살아왔다고 생각하겠지만 넌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하는 악마를 초대했어. 그것도 두 번이나. 최치훈이라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았을 거야. 그 아인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것을 완벽하게 구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어때? 분노가 치밀지 않아? 나에게 검은 편지를 가져 왔을 때 넌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미워한다는 게 쉬운 감정은 아니라고 했어. 그건 네가 증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얘기야, 그렇지? 환자를 살려내고 잠시 아버지처럼 의사가 된 기분이었겠지. 하지만 네가 살린 건 나였어. 최치훈이 모두를 위해 구조탄을 만들고 화제 경보를 울리는 동안 넌 악당을 구했다고. 그래서 너는 모자란 너를 증오할거야. 모든 게 네 탓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낄 거야. 엄마 대신 살아난 소년, 은성이의 어둠을 외면한 소년. 너를 변호해. 네가 선택한 것들은 죄가 아니었다고 말해봐. 네가 가진 단 하나의 네 편을 다른 사람의 목에 걸어 두지 마. 운이 없게 부러진 연필은 다시 깎아서 쓰면 되는 거야. 죄는 불운의 것이라고 말해. 참, 만들어 준 죽은 잘 먹었어. 딸이 있었다면 자네 같은 사위를 얻고 싶었을 거야.


<화이트 크리스마스>│요한노트


넌 다른 아이들과 한참 달라. 훨씬 대중적이고 자극적이지. 미친 용 한마리가 온 하늘을 휘저어 놓는 것 같아. 그래서 너에게 잠깐 당하고 말았어. 하지만 난 이미 내 삶의 대부분을 포기했어. 시체가 주사 맞는 걸 두려워하겠니? 하지만 넌 조금 만족하고 있을 거야. 어쨌든 넌 악당을 제압하고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성공 했으니까. 강미르 청춘의 한 페이지에 삽입해도 좋을 정도로 말이야. 넌 모두가 널 봐주길 원해.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네 흔적을 여기저기 껌을 뱉어놓듯 흘리고 다니지. 모두가 널 보느라 누군가의 꿈을 짓밟았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넌 계속해서 사람들을 홀리지. 하지만 넌 모두가 너를 보는 대신 너를 만질 수 없게 만들었어. 마치 유리장 속의 돌고래처럼 말이야. 그렇게 혼자서 넌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어. 당사자도 모르게 너는 증오를 키우고 있지만 그 사실에 대해 침묵하지. 너보다 주목받는 자인가. 너를 주목하지 않는 자인가. 둘 다 해당되는 사람을 알고 있긴 하지만, 계속해서 생각해 보겠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윤희성 nine@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