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경찰이 고(故) 장자연의 자필 편지로 추정되는 편지의 원본 진위를 조사한 결과 총 7군데에 조작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이를 조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과 분당경찰서는 9일 광주교도소를 압수 수색해 발견한 편지 원본 20여장과 봉투 등에서 조작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9일 고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전모씨의 감방에서 압수한 편지봉투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우체국 소인이 찍힌 부분과 발신인이 적힌 부분 사이에 미세한 복사 흔적이 발견된 점, 교도소 우편물 수발대장에 '장자연'이나 가명인 '설화'라는 이름으로 온 편지가 없다는 점 등 다수의 조작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전씨의 과거 행적과 주변인, 편지의 진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