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철관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해저자원 개발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저광물자원 개발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소식도 더해지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25분 현재 동양철관은 전일 대비 25원(2.33%)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내 천연 자원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광업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 정부는 배타적 경제수역내 자원가치가 약 300조엔(미화 3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대륙붕 개발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한국과 일본 등이 최근 해저광물 자원을 강조하는 것은 해저층에 아연과 구리, 납뿐만 아니라 티타늄과 코발트, 망간 등도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면서 에너지 자원뿐만 아니라 비철금속 등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해저자원 개발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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