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방판법) 개정안은 오히려 호재로 작동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5만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방판법 개정안 통과 시 아모레퍼시픽은 후원방문판매로 규정될 예정"이라며 "직접적 영향은 미미하고 다단계와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현재 방판 화장품업체들이 다단계로 구분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후원방판으로 구분됨으로써 이미지 실추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규제 대상인 개당 160만원 이상의 제품이 없으며 재고회전율이 높아 방판판매원에게 넘긴 제품의 80% 이상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며 "판매원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이 매출의 약 15% 수준이므로 개정안의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규제강화는 오히려 후발 업체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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