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이 반정부 시위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를 제재하는 국제사회의 행보에 보조를 같이 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 8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국제사회의 리비아제재에 동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원수와 그 가족 등 6명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카다피 친위 세력이 정유공장과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해 있는 라스라누프에서 반정부 세력과 충돌을 벌인 뒤 나온 것이다.
정부군은 전투기를 이용해 폭탄을 투하하며 반군 세력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반정부 세력은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했다.
서방 국가 중 프랑스가 처음으로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리비아 제재를 선언했다. 이후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를 통과시켜 카다피 원수와 그 가족 등 6명의 해외 자산이 동결됐다. 유럽연합(EU)은 28일 카다피 일가 및 측근 26명에 대한 자산 동결과 비자발급 중단, 무기수출 금지, 시위진압장비 판매 금지, 여행 금지 등의 제재안을 승인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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