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주 라온 스킨스게임 출전 이후 7년만에 두번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년 만에 한국에 온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8일 우즈가 오는 4월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진행하는 '매이크 잇 매터(Make It Matter)'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주니어 및 아마추어골퍼들에게 골프를 스포츠로서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즈는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끝내고 14일 께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즈의 한국 방문은 2004년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초청했던 스킨스게임 출전 이후 두 번째다. 우즈는 당시 이틀 동안 제주에 머물며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박세리(34), 콜린 몽고메리(잉글랜드) 등과 스킨스게임을 했다. 초청료는 150~ 2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방문은 메인스폰서인 나이키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돼 별다른 초청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비록 '섹스스캔들'에 이어 지난해 무관으로 전락하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나이키골프코리아측은 특히 아마추어골퍼가 우즈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 미션수행을 완성한 100명과의 만남이 있고, 제품 구매 등을 통해 500명의 갤러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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