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PGT)에 '10억 상금' 대회가 3개로 늘어났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4일 2011시즌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3월31일~ 4월3일)을 기점으로 11월 최종전인 하나투어챔피언십까지 총상금 133억원 규모에 19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지난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에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지난해까지 여자대회로 치러졌던 하이원오픈이 남자대회로 변신하면서 총상금이 10억원으로 증액됐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4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메이저급대회 가운데서는 9억원의 상금이 걸린 SK텔레콤오픈이 5월19~22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고, 신한동해오픈은 9월 마지막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해외 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7월 초로 옮겨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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