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값이 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90달러(0.4%) 오른 온스당 1434.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금 값은 1445.8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이다.
리비아 정부군과 반정부군간의 충돌이 격해지면서 사태의 장기화가 예고되고 있는데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세 단계 강등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다시 조성됐다.
유가 급등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상대적으로 인플레 헷지 역할을 하는 금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간 것도 금 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인터그레이티드 브로커리지 서비시스의 프랭크 매키 금속거래 책임자는 "금 시장이 유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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