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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김희애, '대물' 고현정 이어 SBS와 직접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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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김희애, '대물' 고현정 이어 SBS와 직접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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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김희애가 SBS '마이더스'에 출연하면서 제작사가 아닌 방송사 SBS와 출연 계약을 맺었다.

SBS 드라마센터 관계자는 7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김희애가 '마이더스'에 출연하면서 SBS와 직접 계약을 맺고 싶어해 계약이 성사됐다"며 "제작사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런 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물'의 고현정이 SBS와 직접 계약을 한 후 SBS와 주연배우 간 직접 계약은 김희애가 처음이다.

최근 몇몇 드라마 제작사들이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미지급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톱배우들이 드라마 외주제작사가 아닌 방송사와 직접 계약을 희망하는 추세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방송사는 톱스타급 주연배우의 신임을 얻고 배우는 방송사와 계약함으로써 보다 심리적, 물리적으로 안정된 상황 속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현정 사례가 알려지고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면서 적잖은 배우들이 방송사와 직접계약을 희망하고 있어 방송사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SBS 한 관계자는 "'대물'의 고현정 이후 몇몇 배우들이 드라마 출연에 앞서 방송사와 직접 계약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모든 배우들에게 그럴 수는 없는 형편이다. 드라마 당 배우 한 명 정도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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