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현빈이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눈물을 흘린 채 해병대에 입대했다.
현빈은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 훈련단 입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 군대 가는 걸 보려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인사를 표했다.
현빈은 "지난해 말부터 감당하기 힘든 사랑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보답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2년 간 시간을 잘 보내서 여러분에게 받은 큰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색 후드티셔츠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나온 현빈은 소감을 밝힌 뒤 모자를 벗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현빈은 소감을 밝힌 후 마이크를 놓은 뒤 수천명의 팬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눈물을 흘리고 곧바로 훈련단 안으로 들어가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현빈은 7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한다. 현장을 찾은 일본의 한 매체 관계자는 "현빈이 일본에서 A급 스타는 아니었지만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인해 인기가 많이 상승한 상태다. 아직 '시크릿가든'의 영향이 큰 상태도 아닌데 이런 인기는 이례적인 일이다"고 그의 인기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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