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건설사업관리(CM)업체 한미파슨스가 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한미파슨스는 7일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0억원 규모이며 시가배당율은 2.2%로 정해졌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 회사 측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이라고 설명했다.
한미파슨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1순위를 '견실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전제로 한 주가부양'으로 정하고 회사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실제로 지난해 전반적인 건설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160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와 28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이 CM을 '기술서비스주'가 아닌 '건설주'로 인식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인 김종훈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이익 환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미파슨스는 국내에서 CM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책임형 CM 확대, 업종간 융합을 통한 토탈 서비스 시스템 구축,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등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올해를 '2015년 글로벌 CM 톱10' 구체화 원년으로 규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 장착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규모 공공사업 및 도시형생활주택, e집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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