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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이익가시성↑밸류에이션↑<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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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에 다른 이익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OCI는 지난 4일 LG실트론과 1888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OCI의 2009년 매출액의 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7년이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OCI가 올해 발표한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건수와 금액은 총 3회 1조3756억원"이라며 "이 3건은 OCI가 현재 건설 중인 연산 3만5000t 생산설비 관련으로, 이같은 생산능력의 14% 수준인 연평균 총 5000t 내외의 장기판매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OCI는 중국 잉리(Yingli)와 1조647억원, 일본 페로텍(Ferrotec)과 1221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요업체들의 폴리실리콘 확보경쟁 지속과 OCI의 장기공급계약 베이스 판매비중 목표 70~80%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약 5~6조원 규모의 추가 장기공급계약 발표가 예상된다"면서 "OCI의 연이은 장기공급계약 발표는 이익가시성을 높이며 주가상승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OCI의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7.9배의 현 밸류에이션은 연말 이전에 11~12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폴리실리콘의 가격 강세는 OCI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평균 국제 현물가격이 5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OCI의 올해 폴리실리콘 현물 평균 판매단가 전망치를 종전의 60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대비 3.4% 상향한 3만6372원으로 잡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OCI의 1분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1% 늘어난 25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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