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7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회복세에 있다"면서 "1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유통 수익의 인프라가 되는 ‘디지털 케이블TV’와 ‘IPTV’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웹하드 관련 수익도 급증하는 등 우호적인 환경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BS콘텐츠허브 주가는 지난 4일 6% 가까이 상승했으며, 지난 1개월간 8.6% 상승했고 KOSPI보다 9.8% 초과 상승한 상태다.
높아지는 콘텐츠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종편PP 도입과 케이블TV PP들의 M&A로 방송환경은 점차 경쟁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SBS그룹의 콘텐츠 투자규모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경쟁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년 4분기 SBS 드라마 시청률은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
그는 "SBS콘텐츠허브에 따르면 '현빈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리에 방영된 ‘시크릿가든’이 일본 지상파방송사 NHK와의 방영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드라마 방영권에 대한 직접적인 수익은 10억 미만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나, ‘겨울연가’와 같이 흥행할 경우 상품수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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