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350만 관중 시대를 선언한 K리그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에 51,60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기존의 2004년 서울-부산 전(4만 7,928명)을 넘어서는 K리그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
이날 경기는 K리그 최대 흥행보증 수표인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경기 전 부터 기록 경신이 예상됐었다. 서울-수원 라이벌전 역대 최다 관객 수는 2007년 4월 정규리그에서 수립했던 55,397명. 이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K리그에 '개막전 5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서울은 지난 시즌 프로축구 흥행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였다. 시즌 최다 평균 관중(3만 2576명),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5만 6759명), 단일시즌 최다 관중(54만 6397명) 모두 서울의 몫이었다. 시즌 50만 관중 돌파는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서울은 올 시즌 7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 역시 서울이 보유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5월 5일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6만 747명이란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던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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