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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사장의 '실시간' 트위터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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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트위터 경영'으로 유명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트위터로 온 고객불만 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이태원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30살 청년'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트위터리안(@sortinoseoul)은 정 사장의 트위터에서 현대카드 할인제휴와 관련한 불만사항을 토로했다.

그는 "현대카드와 할인제휴를 맺고 1년 가까이 진행중인데, 플래티넘 이상 고객들은 현장할인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으면서도 어떤 카드는 되고 어떤 카드는 안 되는 것이 있어 혼란이 온다"며 "할인 적용대상의 카드의 이름과 디자인을 책자형식으로 만들어 보내 주면 혼선을 빚는 상황들을 애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현대카드 광고를 보면 고객들과 현대카드 측에는 많은 상호이익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업장 측에는 홍보효과가 미진한 것 같다"며 "제휴 업주 입장도 조금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그는 "오늘 너무 멋진 멘션(글) 받았다"며 "이런 현장의 피드백을 통해 임직원들이 더 많이 배우고 더 잘해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곧바로 해당 점주에게 할인대상이 되는 현대카드 목록을 보내주도록 지시했다. 첫 글을 올린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민원사항이 일사천리로 해결된 것.


정 사장은 카드업계 CEO중에서도 드물게 트위터를 사용하며 이를 경영에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트위터를 구독(팔로잉) 하는 사람만도 2만명을 넘는다. 현대카드의 팔로어 수가 2만1000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카드 브랜드와 맞먹는 파워를 지닌 셈이다.


특히 현대카드와 정 사장의 팬 중에는 경제력을 지닌 20대 후반~30대 초의 젊은 층이 많다. 이에 힘입어 최근 출시한 플래티넘 3 카드도 '대박'이 났다. 정 사장은 "연회비 7~10만원의 플래티넘3 시리즈가 현카(현대카드) 전체 발급의 20%를 넘어섰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연회비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볼 때 이례적인 결과다.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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