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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서 부산이 특별시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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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인기 폭발… 청약률 103대 1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부산에서 최고 ‘103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청약시장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기록된 것은 부동산 열기가 정점을 찍었던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최대 재건축 단지인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 롯데캐슬카이저’ 2차분 1405가구 1순위 청약에서 총 5888명이 몰렸다고 4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4.21대 1로 40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84㎡A형에만 3921명이 몰려 10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별로는 전용면적 △84.95㎡ 103.18대 1 △84.82㎡ 73대 1 △84.77㎡ 43.39대 1 △98.07㎡ 23.4대 1 △116.03㎡ 5.11대 1을 기록하며 117㎡이하 전 물량이 1순위에서 주인을 맞았다. 하지만 2차분 총 물량의 85%(1191가구)에 달하는 중대형131.05~171.77㎡ 5개 주택형에는 단 133명만이 신청하며 대거 미달됐다.


이번 분양을 앞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가라앉은 청약시장을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월 청약이 실시된 전국 12개 사업장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만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대우건설이 부산에 내놓은 ‘당리 푸르지오 2차’160가구(102~140㎡)는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규모가 작지 않은 102㎡형도 87명 모집에 465명이나 몰렸다. 두산건설의 ‘부산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 역시 1149가구(70~127㎡) 모집에서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곳도 대형평형인 127㎡(59가구)에 124명이나 청약에 나섰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부산에서만 청약 호조세가 나온 것은 최근 2~3년간 중소형 공급이 없어 그동안 기다려왔던 수요층이 일어난 것”이라며 “여기 대형사들이 가진 브랜드 영향도 힘을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1순위 이후 남아있는 중대형 물량의 소진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2~3년 부산에서는 중소형에 비해 중대형 물량의 공급은 비교적 꾸준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청약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규모가 크지 않은 주택”이라며 “중대형 물량이 소진되려면 경쟁력있는 소비자 층과 투자수요도 같이 일어나야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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