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가격도 진정세..전일대비 1.5% 떨어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안이 나왔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였다. 고공행진을 하던 금 가격도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31% 떨어진 배럴당 101.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거래된 두바이유는 0.94% 떨어진 배럴당 108.86달러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민주화 시위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 원유가격이 지난 2008년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유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에게 국제위원회 구성을 통해 리비아 사태 해결을 제시하면서 국제유가의 고삐가 잡혔다. 카다피가 차베스 대통령의 중재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의 반정부 시위가 진정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름 값이 안정을 찾은 것이다.
금 가격도 6주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불안이 고조되면서 온스당 1441달러까지 치솟았던 금 가격은 이날 1416달러까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43분(뉴욕시간) 현재 전일대비 21.7달러(1.51%) 떨어진 온스당 141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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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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