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상하이시의 월 최저임금이 다음달부터 14% 인상된다고 3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월 최저임금은 현재 1120위안에서 14% 인상된 1280위안(약 194달러·약 21만7000원)으로 조정된다. 시간당 최저임금도 종전의 9위안에서 11위안으로 인상된다.
상하이시의 월 최저임금은 지난 1993년 제도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총 18차례 조정됐다.
이 달 들어 광둥성과 산둥성도 최저임금을 각각 18.2%, 28% 인상해 1300위안, 1100위안으로 조정했다.
중국 정부는 심각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별 최저임금을 계속 인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한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은 중국 곳곳에 인력부족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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