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고려아연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상승기의 수혜주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방어주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고려아연은 주요제품(아연, 연, 은, 금 등)들이 국제가격에 연동하기 때문에 가격전가 우려가 없고, 원자재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장모멘텀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아연 생산설비 증설로 정광수입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1월부터 약 15만t의 아연 설비증설이 있었으며, 2월에는 약 7만t의 연 설비증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증설 물량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2~6만t의 추가적인 제련수수료(TC)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고려아연이 올해 매출액 4조3600억원 영업이익 7064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39%, 4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0년 말 기준 3000억원 수준의 순현금, 광산투자를 통한 상위공정 진출 계획 등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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